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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감사도 공기업 호화판 외유 동참
“감사직 해임 등 엄중 문책 촉구한다”


최근 말썽을 사고 있는 공기업·공공기관의 감사 21명 초호화판 외유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감사가 포함된 것은 한마디로 뻔뻔함을 넘어 기가 찰 노릇이다. 심각한 지역 경제난에 따른 도민들 고통을 완전히 내팽개친 행동이 아니고 무엇인가.

JDC는 최근 감사해임 건으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특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신임감사의 부적절한 외유성 ‘감사혁신포럼 세미나’에 동참시켰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으며 이는 신임 감사에 대한 ‘길들이기’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감출 수 없다.

특히 서귀포 헬스케어타운 부지 땅값 부풀리기 의혹을 고발한 양시경 전 감사를 여지없이 잘라내고 새로운 감사를 임명한 후 2개월도 되지 않아 이 같은 일이 자행되고 있다.

그리고 이번 호화판 외유에 동참한 JDC 김형규 감사는 JDC의 방만한 경영을 감시하고 경영혁신에 앞장서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도민 등의 호주머니를 고스란히 털고 있는 셈이다. 800만원에 달하는 세금 등으로 해외여행을 즐긴 꿀맛이 어떤지 자못 궁금할 따름이다.

JDC의 감사인 경우 1억2천만원선에 이르는 고액연봉을 챙기고 있으며, 그 것도 모자라 회사경비 등으로 외유성 호위호식까지 벌이고 있다. 정말로 신이 내린 공기업 감사임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고석만·김현철)과 탐라자치연대(대표 이군옥)는 정부 당국은 이번 외유에 대해 전면 감사를 실시하고, 감사직 해임을 비롯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이런 감사들이 있는 한 공기업의 경영혁신은 공염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의 일탈을 묵인한 JDC에 대해서도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2007년 5월 17일


제주경실련 · 탐라자치연대




Posted by 제주의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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