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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기업-동아기업사, 유망기업-건풍바이오 선정  

전국대비 수익성, 안정성 낮아... 적극적 구조조정 체질개선 필요
<1월26일(토) 관광민속타운에서 수상식 열려>

**** 제주경제정의기업상 보고서 완본은 정책자료실 자치경제에 있습니다

제주경제의 건전한 발전과 도민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상을 정립하고, 지역공동체 내에서 기업의 윤리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제3회 <제주경제정의기업상>을 제정하여 수상합니다.

제3회 제주경제정의기업상은 지난해 9월부터 제주도내 12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해서 제주지역 기업의 기업활동 및 사회적 공헌도에 관한 평가를 통해 수상기업이 선정되었습니다. 평가는 지난해 10월부터 도내 언론보도 내용 및 금융관계자 120명 방문조사, 제주경실련 회원·산하단체 설문조사, 제주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 관련 자료등을 참고로 기초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이어 11월부터 12월말까지 지방세 납부실적 및 기업의 금융거래 내역과 신용도를 조사했으며, 올해 1월 초부터 대상기업을 직접 방문 기업생산환경실사, 주변 지역사회 여론 청취, 담당자 보충인터뷰를 실시했습니다.

이와 같은 평가결과 제3회 경제정의기업상 수상기업은 다음과 같으며, 오는 1월 26일(토) 오후 3시 제주관광민속타운에서 수상식을 개최합니다.

-  다음 -

1. 제3회 제죽경제정의기업상 수상기업

◎ 모범기업부문 -  동아기업사 (대표이사 고우방)
◎ 유망기업부문 - (주) 건풍바이오 (대표이사 오천금)

2. 제주지역 기업의 사회적 성과 분석  

ㅇ 경영환경
― 2000년 중 제주도의 제조업 부문 기업은 전체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재무구조가 지난해에 비해 악화되었으나 수익성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임
-- 전국과 비교해 볼 때 수익성 및 성장성이 낮게 나타났으며 재무구조의 안정성도 전국에 비해 낮음
― 이처럼 도내기업의 재무구조 안정성이 취약한 것은 자본축적이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에서 구조조정이 부진한 데 따른 결과인 것으로 판단됨
-- 전국 기업이 재무비율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데 반해 도내 기업은 다소 미흡했던 것으로 보임
-- 도내기업의 안정성이 낮아 향후 작은 충격에도 부도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
― 따라서 도내기업은 우선 부채를 줄여 차입금비중을 낮추고 자본금을 확충하는 등 적극적인 구조조정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여 기업체질을 강화하여야 할 것임
― 제조업의 경우 원자재 값의 상승이란 요소는 통제가 가능하지 못하므로 상대적으로 불리한 처지에서 영업을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므로 인건비 절감 및 경영의 효율화를 통한 여타 비용의 절감에 더욱 치중하여 수익성을 개선해야 할 것임
― 또한 재무구조의 개선을 통해 금융비용을 줄이고 기술개발을 활성화하여 제품의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노력도 중요
         (자료: 한국은행 제주지점 2001. 10, "제주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

ㅇ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도

- 모범기업 부문의 기업은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 항목의 점수가 점차 향상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많은 기업들은 지역사회, 각종 사회복지 시설, 지역사회단체에 대한 지원이 초보적 단계이다.

- 이는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경영성과 측면에만 치중한 결과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 여력이 없어 이에 대한 평가점수가 낮은 실정이다. 또한 일부 규모가 큰 기업에서도 사회적 이미지에 비해 지역사회에 대한 내실 있는 지원과 관심이 모자라다.

- 지역 시민단체에 대한 관심이나 지원은 다소 향상된 모습을 보여준다. 시민단체와 기업과의 거리가 점차 좁혀지고 있음을 말해준다.

ㅇ 환경보전

- 이번 조사대상인 대부분의 기업들은 근본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환경보호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 환경에 대한 단순한 관심을 넘어 '환경친화적' 제품 생산과 폐기물 처리, 주변 환경정화, 환경 이미지 개선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환경개선과 보호에 대한 기업예산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 또한 기존 '생산'과 '환경'을 별개로 혹은 적대적으로 인식하는 관념이 사라지고 '생산'과 '환경'을 상호보완적 개념으로 이해하는 까지도 분위기가 고조되어 가고 있다. 아울러 생산과정에서부터 유통, 소비 활동까지 환경을 최우선적 전제조건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지배적이다.

ㅇ 근로자 및 노사관계

- 제주도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고용인수가 작아서인지 노조가 조직되어 있지 않다.  
- 그러나 상조회 등의 형태로 사원간의 친목도모와 노사간의 관계개선을 도모하는 기업들이 다수 있었다.
- 사원복지에 대한 기업의 예산도 작년에 비해 높아졌음은 물론 고정적이다. 또한 근로의욕과 깊은 관계가 있는 고용안정도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 평가방법의 특징

ㅇ 기업활동의 지역사회 공동체적 성과를 반영하는 4개 부문 선정

  - 지역경제 발전기여도 : 경영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업의 토착화
  - 지역사회 공헌도 : 지역사회 기여, 고용창출, 지역사회와의 유대감 형성
  - 환경보전 : 환경관리 실태, 지역환경보호운동, 환경위반은 건수에 따라 무제한 감점제
  - 소비자 ·종업원 만족도 : 소비자 만족, 근로자 복지, 근로자 경영참여

ㅇ 이번 평가에 사용된 설문지는
{ 한국기업의 사회적 성과 평가모형의 경제정의지수(KEJI Index) (1991, 중앙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
{군산지역 기업의 사회적 성과에 관한 모형} (1998, 군산경실련)을 기초로 제주현실에 맞게 수정하여 {제주지역 기업의 사회적 평가에 관한 설문지} 작성
- 작년에 작성된 {제주지역 기업의 사회적 평가에 관한 설문지}에 제1회, 제2회 제주경제정의기업상 선발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보완
-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것은 제주지역의 기업현실에 적합하면서도 참다운 시민기업상을 제시하는지 여부

ㅇ 평가체제

- 통계적 기법을 이용한 결과의 객관화에 주력하였음
- 상대평가기법은 우선 대상기업들에 대한 표준점수를 산출하여 자료를 표준화한 후 각 기업을 비교하여 점수 산정
- 가산점은 유무 산정하였고 점수 비중은 높지 않음
-  감점은 건수에 따라 무제한  원칙적용

4. 평가 결과에 나타난 특징

ㅇ 모범기업 부문 최종후보로 선발된 기업은 동아기업사, (주) 정우흄관이
다.
  
- 동아기업사는 노조관계를 제외하고 전 분야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지역사회 기여도와 지역사회 환원 분야에서 타 기업보다 월등한 우위를 나타냈다. 제주도 전체의 전반적 경기침체에 따라 성장성과 수익성의 측면에서는 그다지 괄목할만한 성과를 나타내지 않고 있으나 지역사회, 사회복지기관, 지역사회단체 등에 대한 지원 정도가 타 기업에 비해 월등히 높았음. 이는 대표이사의 적극적 사회활동에 힘입은 바 크며, 대표이사의 사회봉사에 대한 의지가 사원전체, 기업전체에 파급되어 생산활동은 물론 지역사회 기여도, 환경보호 측면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의지가 돋보였음.

- (주) 정우흄관은 1998년 부도기업인수 후 기업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주목할만한 기업이다. 2002년에 들어 기업정상화 노력은 비교적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향상에 기업의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아직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과 기여도 측면과 환경보호, 소비자 종업원 만족도 측면에는 관심을 기울일 여력이 모자라 보인다. 지속적인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요구되어 지는 기업이라 하겠다.

ㅇ 유망기업 부분에 최종 후보로 선발된 기업은 (주) 건풍바이오, (주) 제다이다.

- 이들 기업 중 (주) 건풍바이오는 연간 200톤의 키토산올리고당을 생산하여 그중 상당부분을 해외에 수출하는 수출유망 중소기업이다. 제주도의 기업은 제반 환경 상 수출과 기술개발이 취약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수준을 넘어서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수출에서의 성과는 인정할 만 하다. 그러나 기술개발과 수출 등과 같은 경영성과를 제외한 지역사회 기여도 측면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 보여진다. 즉, 연구분야가 특성인 수출유망기업으로 일정 수준이상의 경영성과를 보이고 있는 반면 납품처  한정으로 인해 리스크가 높은 편이며 또한 연구와 영업신장에 주력하다보니 고용창출, 지역사회 공헌, 환경 면에서는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 (주) 제다는 아직 자체 브랜드가 아닌 타사브랜드로 상품을 판매하는 한계가 있는 기업이지만 지역의 자본과 종업원의 경영참가, 지역적 연고를 바탕으로 하는 기술개발 등의 측면에서 사회적 격려가 필요한 기업이다. 또한 환경보호문제, 자체브랜드 취약 등의 문제가 산재해 있다. 그러나 금릉농공단지의 전반적 침체 속에서 열심히 기업활동에 임하는 몇 안 되는 기업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 수상기업의 평점표



현재 제주도내 기업들은 아직까지도 어려움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한국경제 전반의 침체에 따른 경제활동의 침체와 자금난,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외부적으로는 세계화, 정보화 물결 속에서 낙오되지 않으려는 처절한 생존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기업이 얼마나 사회적 인정을 받고 건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가를 측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 여겨집니다. 그리고 새로운 천년 모두에서 제주경제가 생명력있게 발전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도민들로부터 존경받고 정의로운 기업이 많아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신념입니다.

기업들은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창출함은 물론 경영환경을  변화시켜 이익을 극대화해서 그것을 사회에 환원시키는 올바른 기업윤리를 정착시키는데 있어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전반적으로 도내 기업들의 기업윤리나 지역사회 공헌도· 기여도는 사회적 기대 수준에 못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내에도 기업의 경제적 정의를 실현하여 제주사회의 지속적 발전에 큰 공헌을 하면서 아울러 훌륭한 경영성과를 거두어 도민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바람직한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이러한 기업들을 발굴하여 시상하고 많은 기업들이 경제정의를 실천하여 제주도 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 이번 <제주경제정의기업상> 수상을 계기로 제주도 기업들의 건전한 발전과 경제정의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풍토가 조성되기를 기대하며 보도에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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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주의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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